뜸은 기혈이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양기를 북돋아 주며, 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능 말고도 쑥이 작용하는 부분은 많습니다. 그만큼 쑥뜸의 효능은 좋습니다.
쑥뜸의 여섯가지 효능
쑥뜸으로 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억제작용
뜸으로써 인체에 강한 자극, 즉 실한 것을 사해내는 사법을 쓰면 진통, 진정, 제지 등의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 작용은 먼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지각 신경이 이상 흥분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동통이 생기는 경우, 이것을 진통,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 신경에 이상 흥분이 생겨 경련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뜸으로서 이를 억제, 제지시킵니다. 또 자율 신경이 흥분하여 해당 기관과 조직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이를 억제하여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능 항진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흥분작용
뜸으로써 몸에 약한 자극을 주면 지각 신경과 운동 신경, 자율 신경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저하되었을 경으, 이들 신경이 관장하는 해당 기관과 조직의 기능을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흥분 작용은 뜸의 보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도 작용
아픈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일정한 곳에 뜸으로써 자극을 주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수축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작용으로 인해 혈액의 순환과 병적 삼출물의 대사와 배설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느 ㄴ뜸 치료법이 아픈 부위를 직접 자극하지 않고서도 각종 기관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유도 작용을 일으킵니다.
반사 작용
몸 표면의 일정한 부위에 뜸으로 자극을 주면 그에 대응하는 오장육부나 혈관, 배분 비선 등 각종 기관에 반사적이 영향을 주어 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 작용
뜸을 뜨면 병원균이나 독소가 몸 안에 들어왔을 때 그것을 이겨 낼 항체를 만들어 저항력을 갖게 합니다. 즉, 뜸을 뜨면 몸속에 이종 단백질이 생성되어 항체가 만들어지므로 면역 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 뜸을 뜨면 리오다 키신 등의 물질이 체내에 생성되어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왕성하게 해 줍니다.
증협 작용
뜸을 뜨면 적혈구 및 혈색소가 현저하게 증가합니다. 즉, 피가 증가함으로써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인체에 필요한 산소 등의 여러 물질을 구석구석까지 신속하게 운반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역할은 혈색소가 담당하는데, 혈색소는 페에서 들이마신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신선한 피인 동맥혈이 되어 말초 조직까지 산소를 운반해 인체를 건강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새 쑥보다는 묵은 쑥이 더 효과가 좋다
중국의 대유학자 맹자도 뜸의 효능에 대해 설파한 적이 있는데, 그는 7년 묵은 병에는 3년 묵은 쑥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똑같은 쑥이라도 그 질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새로 말린 뜸쑥은 불기운이 셀뿐만 아니라 오래 타 들어가므로 뜸을 뜰 때 뜨거운 느낌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반면 묵은 쑥은 황회색을 띠는 이는 쑥의 성분인 정유가 제대로 배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묵은 쑥으로 뜸을 뜨면 쑥 자체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열이 잘 통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불기운이 세지 않아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쑥은 오래 묵은 것일수록 그 효능이 뛰어나므로 건조한 곳에다 습기와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잘 보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 쑥을 잘 보관하려면 날씨가 좋은 날 가끔 햇볕에 내다 말리는 것도 좋은 보관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쑥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중 뜸쑥의 재료가 되는 것은 주로 약쑥입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쑥도 지방에 따라 뜸쑥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약쑥 잎을 그 재료로 이용합니다. 약쑥 잎은 줄기나 이파리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나 있고, 파랗다기보다 밝은 회색을 띠며 국화잎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지역에 따라 사재발쑥, 싸자리쑥, 약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요즘이야 그 시기를 제대로 가리지 않지만, 예전에는 약쑥을 채취하는 가장 적당한 시기를 음력 오월 단오로 꼽았습니다. 이때 채취한 쑥이라야 가장 효능이 좋았다고 합니다.
뜯어 온 약쑥잎은 그늘에 말리기도 하고 햇빛에 바짝 말리기도 하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햇빛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손으로 쥐어보아 바스러질 정도로 바짝 건조해야 합니다.
바짝 말린 약쑥은 뜸을 뜨기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약쑥 잎을 절구 같은 것에 넣어 짓찧은 다음 체로 쳐서 줄기나 잡물질은 버리고 회백색 부드러운 솜처럼 만듭니다. 지금은 한약 상가에 자리 잡고 있는 제분소에 맡기면 뜸 뜨기 좋은 정도로 만들어줍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쑥뜸으로 얻을 수 효능은 정혈작용, 면역작용, 반사작용, 유도 작용, 흥분작용, 억제작용 등이 있고 쑥은 새 쑥보다는 묵은 쑥이 효과가 더욱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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